이재명·김문수 ‘GTX 확대’ 공언에…한동훈은 “신중해야”

이강산 인턴기자 2025. 4. 30.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대 추진 공약을 잇달아 내걸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수도권의 특권이 돼버린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만들 것"이라며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부울경·대전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김문수, GTX 확장 정책 추진 공약 내놔
한동훈 측 “계획 있으나 실행 가능성 검토 중”

(시사저널=이강산 인턴기자)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사저널 양선영·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대 추진 공약을 잇달아 내걸고 있다. 이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을 통과한 한동훈 후보는 GTX 관련 공약을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관련 계획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동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지난 28일 시사저널과 만나 "GTX는 서울과 경기라는 수도권 지역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정책"이라며 "같은 콘셉트의 GTX가 작동할 지방 도시는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 관련 계획은 우리 캠프가 세운 '국토종합개발 2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고, 그 안에서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처럼 한 후보 측이 GTX 정책에 '신중론' 입장인 것과 달리 김 후보와 이 후보는 '긍정론'인 입장이다. 김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 대하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 전국 5대 광역권 확장'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수도권의 특권이 돼버린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만들 것"이라며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부울경·대전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이 후보 역시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GTX-A·B·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해 GTX 소외지역을 줄여갈 것"이라며 "GTX-A·B·C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고준호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GTX와 같은 철도를 지방 도시에 건설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막대한 공사비와 운영비가 들지만, 지방 도시는 인구 밀도가 낮아 GTX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도로 혼잡도가 높아 승용차 이용 부담이 있어 철도 경쟁력이 있으나 지방 도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경쟁력 측면에서도 의문"이라며 "GTX 등의 철도 건설은 도시의 인구 및 경제 규모를 엄밀하게 따져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TX는 지난 2009년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교통 연결을 위해 계획한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현재 운정중앙역과 서울역, 수서역과 동탄역을 오가는 GTX-A가 운행 중이며 GTX-B·C가 각각 2031년·2030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