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시가총액 1위 기업 ‘한화에어로’
- 현대로템·한화오션 등 방산 강세
올해 1분기 부·울·경 상장사 가운데 한화 계열사를 포함한 방위산업 업체들이 초강세였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울산의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부·울·경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기업 분석 업체인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1분기 부·울·경 상장사 시총을 분석했더니 이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시총 변화는 1월 2일 종가와 지난달 31일 종가를 비교했다. 1월 초에는 울산 동구의 HD현대중공업이 시총 25조6554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말에는 24조7676억 원으로 석 달 동안 시총 8877억 원(3.5%↓) 감소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초 16조 5687억 원에서 지난달 말에는 28조5793억 원(10위)으로 1분기에는 12조 106억 원 이상 시총이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올해 1분기에 시총 외형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은 한화오션(8조 9889억 원↑), 현대로템(5조 7736억 원↑), 두산에너빌리티(3조 4526억 원↑), 한국항공우주(1조8715억 원↑) 등 5곳이었다. 이 가운데 한화오션은 올해 초 11조5824억 원에서 지난달 말에는 20조5603억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현대로템은 부·울·경 시총 1조 이상 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시총 증가율이 10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오션(7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5%), SNT다이내믹스(51.4%) 순이었다.
부·울·경에 법인을 둔 기업 가운데 국내 증시에 상장한 곳은 지난달 말 기준 208곳이었다. 이들의 올해 초 시총 규모는 129조 2477억 원이었지만 지난달 말에는 158조5071억 원으로 29조2593억 원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22.6%였다. 이는 2761곳(우선주 제외한 보통주 기준) 국내 상장사 전체 올 1분기 평균 시총 증가율 3.1%보다 7.3배 높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올해 초 대비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보면 부·울·경 기업들의 시총이 20% 넘게 증가한 것은 매우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며 “한화 그룹 계열사, 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시총 성적이 좋아진 것이 부·울·경 시총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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