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객은 수수료 더 내세요”…‘관세 맞짱’ 들어간 테무 [이런뉴스]

고해람 2025. 4. 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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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테무가 미국에 판매하는 털 신발입니다. 가격은 약 12달러. 우리돈 1만 7천 원 정돕니다.

그런데 최종 결제 비용을 보니 원래 가격의 2배가 넘는, 35달러가 찍혀 있습니다.

160%가 넘는 '수입 수수료(import charges)'가 부과된 겁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145%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테무는 일부 제품에 수수료를 부과해 판매하고 있다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테무는 해당 수수료에 대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에는 수입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고객을 대신해 (미국)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수입세가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 주던 소액 면세 제도를 다음 달 2일부터 폐지하고, 12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테무와 쉬인은 미국 고객들에게 "오는 25일부터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 업체들이 잇따라 미국 판매 가격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은 관세 비용을 별도로 표기하려다,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아마존이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 비용을 가격 옆에 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트럼프가 접한 뒤, 제프 베조스 창업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제프 베조스와의 통화는 어땠나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좋았어요, 제프 베조스는 매우 친절했어요. 정말 훌륭했죠. 그는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했어요. 그는 올바른 일을 했고, 좋은 사람이에요.”

이후 아마존은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지만, 아마존의 주요 사이트에 대한 것이 절대 아니며, 어떤 플랫폼에도 실제 구현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토 내용이 승인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마존은 사실상 굴복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정책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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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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