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과학문화상에 이중원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

이병구 기자 2025. 4. 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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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특허청 한국지식센터빌딩 5층 강당에서 제11회 유미과학문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유미과학문화재단 제공

이중원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가 유미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첨단과학기술의 윤리적·사회적 쟁점을 연구하고 학문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과학기술의 사회적 수용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미과학문화재단은 30일 특허청 한국지식센터빌딩 5층 강당에서 제11회 유미과학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미과학문화상은 매년 과학문화 창달에 공로가 있는 단체나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교수는 과학철학과 과학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루고 나노기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의 윤리적·사회적 쟁점을 연구하며 학문 경계를 허물고 과학기술의 사회적 수용과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에게는 상패와 부상 3000만원이 수여됐다.

올해 우수과학도서로는 리사 팰드먼 배럿 미국 노스이스턴대 석좌교수의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이 선정돼 전국 약 1000개 고등학교에 무상 배포된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은 뇌과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인간 본질과 사회적 연결성을 탐구하는 내용이다.

교사와 학생의 우수한 독서 활동에 대해 수여되는 독서지도상 부문에서는 정형식 하나고 교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허수진 경북 영동고 교사와 신현식 충남 부여여중 교사가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시상식 특별행사로 노유선 서울대 학부대학장은 신설된 학부대학의 비전과 교육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서울대 학부대학은 '초학제적 융합교육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베리타스 강좌'를 통해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베리타스 강좌는 교수 3인이 한 팀으로 학생들과 직접 토론하며 진행하는 수업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형태다.

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공저로 참여한 책 '융합지성사'가 베리타스 강좌 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다. 융합지성사는 5000년 인류 지성사를 철학, 종교, 과학 등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시상식 등 자세한 내용은 유미과학문화재단 홈페이지(youmeacadem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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