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가 뭔데요?… SKT 유심 교체 대란에 고령층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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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수 기자"예약하려면 QR코드를 찍으라는데 도대체 뭘 찍으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노인분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방문하시면 최대한 쉽게 예약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 있다"며 "대기자가 많기 때문에 기다림을 못 참고 다시 대리점에 오시는 경우도 있다.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저희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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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예약하려면 QR코드를 찍으라는데 도대체 뭘 찍으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30일 오전 11시께 전북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무상 유심 교체 시작 사흘째를 맞은 이날도 대리점 내부가 유심을 바꾸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다만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줄은 없었다.
이날 매장을 찾은 시민들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유심 교체를 신청하고 안내 문자를 받은 뒤 방문한 고객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절차를 전혀 알지 못한 채 대리점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고령층이었다.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일부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어디에 갖다 대야 하는지조차 몰라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QR코드 인식 후에도 입력 절차를 쉽사리 넘어가지 못했다.
김 모 씨(73)는 "첫날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돌아갔다"며 "오늘 다시 왔더니 예약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직원 설명도 잘 알아듣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모 씨(81)는 "안내문에 QR코드로 하라는 소리가 뭔지 모르고 있다가, 옆에 서 있던 학생이 도와줘서 겨우 예약했다"며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지만 이렇게까지 사람을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효자동의 한 대리점도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유심을 교체해주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온 노인들은 안내문만 반복해서 읽어볼 뿐이었다.
오 모 씨(70대)는 "그냥 대리점 가면 유심을 교체해 주는 줄 알았다"며 "휴대전화로 예약하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모르겠다"면서 발걸음을 돌렸다.
중화산동의 대리점은 온라인 예약 없이 유심을 교체해 주긴 했지만, 일찌감치 재고가 동이 나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였다.
서신동에 거주하는 장 모 씨(68)는 "월요일에 집 근처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가 가능해지면 문자를 주겠다고 했는데, 오늘까지도 연락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휴대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방법을 모르니 그냥 돌아다니면서 유심이 있는 곳을 찾고 있다"고 토로했다.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노인분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방문하시면 최대한 쉽게 예약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 있다"며 "대기자가 많기 때문에 기다림을 못 참고 다시 대리점에 오시는 경우도 있다.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저희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9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지난 28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무상 유심 교체를 시작했다. 그러나 교체 수요가 몰리며 '유심 대란'이 벌어졌다.
SK텔레콤은 온라인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리점을 예약해 유심을 무상 교체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70만여 명이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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