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관세 수습 이미 늦어…美중심 경제 질서 붕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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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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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美 우회해 상호의존성 낮아질 것"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어떤 사람들은 추가적인 무역 협상과 구조적 보완을 통해 최근 관세로 인한 혼란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나는 점점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미 너무 늦었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달리오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이나 미국과 교역하는 수입 업체 상당수가 미국과 거래 자체를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한다”며 “관세가 어떻게 변하든 본질적인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들은 결국 미국과의 상호의존도를 근본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내 중국계 생산자·투자자, 중국 내 미국계 기업, 혹은 양국을 잇는 공급망에 참여한 이들은 더 이상 다음 협상 결과를 기다릴 여유가 없으며, 대체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중 간 상호의존도가 축소될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미국과의 무역과 자본시장 문제, 군사관계까지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제 상당수 국가가 미국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결망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미국이 세계 최대의 제조업 상품 소비국이자 과잉소비를 지탱하는 최대 채권 발행국이라는 구조 자체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며 “미국에 수출하고, 돈을 빌려주면 (평가 절하되지 않은) 달러로 안전하게 상환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점점 순진한 믿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미국은 지금 (달러 중심의) 통화 질서, 국내 정치 질서, 국제 질서가 모두 동시에 무너지기 직전”며 “미국이 제기하는 문제와 부담으로 인해 세계 각국은 미국을 우회하고 독자적인 연결망을 형성해 나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나는 미국이 세계 질서의 중대한 변화를 인식하고 대비할 좋은 타이밍을 지나치고 있다고 우려한다”며 “정책 결정자, 투자자, 리더들이 단기 시장 움직임이나 당일 뉴스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대응을 멈추고, 세계 질서의 근본적 변화에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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