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선 화성 '메타역' 건설 탄력

이상필 기자 2025. 4.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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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메타역 예정 부지 특별계획구역 규제 해제
공사용 부지 임대차 가능⋯2029년 12월 개통 속도
▲ 수도권 남부 광역철도망 핵심축 인동선(인덕원~동탄) 노선도./사진제공=화성특례시

수도권 남부 광역철도망의 핵심축인 인동선(인덕원~동탄) 건설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착공이 지연됐던 메타역(가칭) 부지 문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2029년 개통 목표에도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3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화성특례시는 지난 28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동탄 반송동 95번지 일대에 묶여 있던 특별계획구역(MP) 지정 해제를 가결했다. 

해당 부지는 인동선 17개 정거장 중 메타역이 들어설 예정지로, 이 결정은 사실상 메타역 착공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부지는 총 511㎡ 규모의 공사용 시설 부지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고 있다. 그러나 그간 개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토지 소유주와의 임대차 계약 체결은 물론, 분할 매각 절차까지 모두 지연되며 착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화성시는 이 지역을 포함한 장기 미개발 토지 약 400여 필지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해 관련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 MP 해제는 해당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개발제한 해소에도 물꼬를 튼 셈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미관과 주민 안전을 위협하던 방치 부지를 활성화하고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해 과감한 행정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동선은 인덕원(안양시)과 동탄(화성시)을 잇는 총연장 37.1km의 수도권 전철 노선이다. 2023년 12월 사업실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조치로 공사에 본격 착수하면 예정대로 2029년 말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토지 임대 계약이 가시화됐고, 공사에 큰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화성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철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탄1신도시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남승선 회장은 "지하철 공사와 부지 개발이 병행돼 주민 불안이 해소되고 있다"며 "과거 방치되던 지역은 청소년 범죄 우려 등 민원이 잇따랐지만, 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이제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100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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