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또 1회 3타자 연속 홈런…MLB 역사 새로 썼다
‘홈런 군단’ 뉴욕 양키스가 또 한 번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역사를 새로 썼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부터 3타자 연속 홈런을 작렬시키며 오리올스 선발 카일 깁슨(38)을 무너뜨렸다. 1회에만 홈런 4방을 포함해 장타 6개를 쏟아낸 양키스는 이후에도 타선을 멈추지 않으며 15대3의 대승을 거뒀다.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39)이 깁슨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고, 곧이어 2번 애런 저지(33)가 초구 싱커를 통타해 같은 방향으로 대포를 쐈다. 저지의 시즌 9호포였다. 이어 3번 벤 라이스(26)마저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백투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양키스는 지난 3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도 1~3번 타자가 각각 초구에 홈런을 터뜨리는 메이저리그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모두 1회 첫 세 타자가 홈런을 쳤다. MLB닷컴은 “한 시즌 두 차례 1회 3타자 연속 홈런은 사상 최초”라고 전했다.
양키스의 홈런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4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38)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번 코디 벨린저(30)가 다시 한 번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이날 1회에만 팀 홈런 4개를 쏘아올렸다. 이 공격 하나로 양키스는 MLB 1회 최다 홈런 기록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양키스는 홈런 6개를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생산하며 오리올스 마운드를 완전히 붕괴시켰다. 2회에는 라이스가 다시 1점 홈런포를 쏘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고, 4회와 5회에도 각각 3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12-0까지 벌렸다. 9회초에는 이날 유일하게 안타가 없던 오스틴 웰스(26)마저 홈런을 터뜨려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경기 후 저지는 “그리샴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런 출발은 우리에게 큰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리샴은 “내 홈런으로 시작됐지만, 동료들이 완성했다”고 화답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18승12패) 자리를 더욱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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