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측, 여의도 사무실 입주…1일 사퇴·2일 출마 선언 전망

21대 대선 출마가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이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입주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던 나경원 의원이 썼던 사무실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 측은 나 의원 캠프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사용하던 사무실에 입주를 시작했다. 이 사무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계약했다가, 오 시장이 출마를 접은 뒤 나 의원 캠프가 사용했던 곳이다.
한 대행 측이 나 의원 측에 사무실 입주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나 의원 측에서 사무실 계약을 한 대행 측에 넘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오는 1일 사퇴하고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오는 3일 결정되는 만큼, 한 대행이 2일 출마 선언을 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 3차 경선을 치르는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모두 한 대행의 출마를 전제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한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대행직을 유지한 채 국정원 출신 인사들로 상황실을 구성해 운영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한덕수 모두 극우·수구 세력과 함께 공작적 선거 행위를 벌였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한 대행이 윤석열을 이어받다 못해, 국정원 전직 직원을 이용해 선거에 동원하려 하는 게 가련하다"고 했다.
그는 총리실 참모들이 잇달아 사직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들이 한 대행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다면 이는 이들이 공직에 있는 상태에서 사적인 사전 선거 준비를 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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