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트럼프 출범 100일에 美애리조나 3공장 착공
반도체 관세 앞두고 트럼프 '코드맞추기'
美상무부 "미국의 투자유치 성과" 자평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 내 세 번째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약 1650억 달러(약 235조 1000억 원) 규모로 이제까지 미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TSMC가 이날 미국 애리조나 3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더불어 미국 정부가 연방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보류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이날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100일을 맞아 TSMC 애리조나 공장을 방문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났다. 미국 상무부는 "TSMC의 애리조나 3공장 착공은 미국의 투자 유치 성과를 보여준다"며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을 위한 첨단 반도체가 생산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웨이저자 CEO도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100일을 축하한다고 전하며 미국 고객사들의 수요에 꾸준히 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TSMC는 지난달 기존 650억 달러 투자 계획에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정부가 대만에서 수입하는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미국 내 투자를 늘려 정부 압박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TSMC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물량은 여전히 대만 공장과 비교하면 미미해 관세 면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첨단 웨이퍼 제조 공장 6곳과 첨단 패키지 공장 2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웨이저자 CEO는 이달 실적 발표에서 "3·4공장에서는 최첨단 N2(2나노)와 A16 공정 기술을 사용하고, 5·6공장에서는 훨씬 더 진보된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첨단 공정인 A16은 N2와 비교했을 때 동일한 작동 전압에서 속도가 8~10% 증가하고, 동일한 속도에서 전력 소비는 15~20% 감소하며 밀도는 최대 1.1배 증가한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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