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캠프에 이낙연 합류?…'사쿠라 연합' 또 꺼낸 김민석

최해련 2025. 4. 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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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자회견 중 발언
사진=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사쿠라'(변절자)라는 표현을 썼다. 이 전 총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손을 잡을 경우 '정치적 변질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30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리와 한 권한대행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실제 여부는 모르겠지만 그런 판단을 하시기는 어려울 거라 본다"며 "사쿠라 연합이라는 비판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작이 아니고선 못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이 전 총리 외에도 정세균 전 총리 등 전직 총리 출신들이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한 권한대행의 대선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세력을 모으지 않겠냐는 것이다. 

김 최고위원이 이 전 총리에 대해 '사쿠라'라는 표현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23년 12월 이 전 총리가 신당 창당 준비에 나서자 '사쿠라 노선'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이후 새미래민주당을 구성해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권한대행이 직을 이용해 사전 선거 운동에 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국정원 전직 인사가 총리실 상황실을 운영 중이라는 믿을만한 정보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리실 참모들의 동시다발적 사직은 선거 캠프 구축과 연관된 사전 선거운동일 수 있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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