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아들 커밍아웃 소식에…홍석천 “울 엄마가 괜찮으시냐더라”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5. 4. 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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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최근 아들의 커밍아웃 사실을 밝힌 것을 두고 방송인 홍석천이 과거 자신이 커밍아웃 했을 당시 부모의 반응을 회상했다.

29일 홍석천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얼마나 큰 짐을 두 분께 지어드렸는지. 커밍아웃 한 지 25년. 내 나이 30 한창 청춘일 때 내 행복 내 인생만 생각하고 욕심 부려 커밍아웃했다가 부모님 쓰러질 뻔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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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과 그의 부모. [사진 출처 = 홍석천 SNS 캡처]
배우 윤여정이 최근 아들의 커밍아웃 사실을 밝힌 것을 두고 방송인 홍석천이 과거 자신이 커밍아웃 했을 당시 부모의 반응을 회상했다.

29일 홍석천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얼마나 큰 짐을 두 분께 지어드렸는지. 커밍아웃 한 지 25년. 내 나이 30 한창 청춘일 때 내 행복 내 인생만 생각하고 욕심 부려 커밍아웃했다가 부모님 쓰러질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잘나가던 아들이 한순간에 전 국민의 적이자 욕받이이자 떼로 공격해 죽어야 속 풀리겠다는 마녀사냥감이 된 아들이 얼마나 걱정되고 불쌍하고 속상하셨던지. 동네 창피, 교회 창피 견디면서 늘 있던 그 자리에 묵묵히 견뎌주신 내 엄마 아빠”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어느새 나이 먹어 늙고 고장나고 작아졌지만 내겐 한없이 사랑스러운 엄마 아빠라고 자랑하고 싶어진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윤여정 선생님 소식에 놀라고 감동받고 위로받았는데, 엄마가 ‘그분은 괜찮으시다니’라고 묻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제 어머니는 그 긴 세월 많이 괜찮으시진 않았나 보다. 아무튼 더 잘 살아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결혼 피로연’ 시사회 참석한 윤여정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편 윤여정은 최근 영화 ‘결혼 피로연’의 미국 개봉에 맞춰 진행한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큰 아들이 지난 2000년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라고 털어놨다. 동성결혼이 합법인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열어줬다고 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다.

윤여정은 성소수자 정체성 등에 대한 이야기인 리메이크작 ‘결혼 피로연’에서 동성애자인 한국계 남성 주인공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최근 윤여정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성소수자에 대해 개방적이지 않은 보수적인 나라”라며 “영화에서 ‘(네가 누구든) 너는 내 손자야’라고 말하는데, 그건 제 실제 삶에서 나온 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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