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나눔 행사 눈길

유건연 기자 2025. 4. 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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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과 생계 수단을 한순간 잃어버린 이재민과 피해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나눔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작은 보탬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경북 예천 향토기업 영농조합법인 '농부창고(대표 황영숙)'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북 북동부 지역을 덮친 초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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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향토기업 ‘농부창고’ 영농법인
성품 받고 자사 가공제품 증정 행사
경북 예천 향토기업 농부창고가 최근 자사 SNS에 올린 나눔 이벤트 동영상. 농부창고는 행사를 통해 성품을 받아 산불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과 생계 수단을 한순간 잃어버린 이재민과 피해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나눔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작은 보탬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경북 예천 향토기업 영농조합법인 ‘농부창고(대표 황영숙)’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북 북동부 지역을 덮친 초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나눠 줄 옷과 성품을 ‘농부창고’로 보내주면, 직접 생산한 생강청을 제공하는 행사였다.

‘농부창고’의 이벤트는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소비자와 함께하는 참여형 나눔 활동이란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영농법인이 올바른 의도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황영숙 대표(45)는 “3월22일 최초로 발생한 의성발 산불이 대확산하던 3월25일 오후 산불이 옮겨붙지 않을까 긴장하고 두려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한순간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우리 이웃과 피해 농민의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국에서 호응이 컸고, 한 고객은 대전에서 직접 찾아와 성품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했다.

‘농부창고’의 선한 나눔에 많은 고객이 호응했고, 불과 하루사이 30여명이 동참해 150만원어치 새옷이 모였다. ‘농부창고’는 최근 모인 성품과 자체적으로 마련한 성금 500만원, 법인에서 생산하는 생강청(250만원어치) 등 1000만원 상당 성금과 성품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기부했다.

2016년 황 대표를 포함한 세 자매가 힘을 모아 지역 농특산물 가공사업을 시작한 것이 ‘농부창고’ 시작이다. 참기름 생산을 시작으로 최근 예천지역에서 생산이 늘고 있는 생강청까지 가공을 확대하면서,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황 대표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과 농민의 일상 회복은 앞으로 최소 2~3년은 소요될 것”이라면서 “응급복구가 한창인 지금부터 국민의 관심과 격려가 더 많이 필요해 보인다. 피해 농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지속적인 응원이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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