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잡으러 서울 왔다"는 명태균에···오세훈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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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에 대한 여론조사 대납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향해 "진실 만을 이야기하라"며 날을 세웠다.
여론조사 대납 의혹의 핵심 내용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하고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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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에 대한 여론조사 대납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향해 "진실 만을 이야기하라"며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편지 형식의 글에서 "적개심으로 포장해 세상을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을 늘어놓는 모습에서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사술을 써서라도 특정 정치세력이 바라는 바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형사처벌을 감경하거나 형의 집행을 면제받으려는 시도가 당장은 매우 실효성 있어 보이겠지만 결국 당신의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대납 의혹의 핵심 내용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하고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오 시장 측은 명씨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관계를 끊어냈다면서 이러한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해왔다.
앞서 명씨는 29일 서울 검찰청사에 해당 내용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며 "오 시장과 관련된 수사 꼭지가 한 개가 아니라 20개다. 기소될 사항이 20개인데, 10%도 (언론에) 안 나왔다"고 주장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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