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 떴던 광명… 공급부담 덜자 국평 13억 웃돌아
고분양가·공급과잉 부담 덜어… 미분양 급감
경기 광명시 일대 대규모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 때 고분양가, 공급과잉을 이유로 마이너스프리미엄(마피)이 붙었었지만, 전반적인 집값이 오르고, 공급 부담을 덜어내면서 수요를 채우고 있다.
30일 경기부동산포털·중개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전 평형이 올해 들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84㎡가 지난 2월 15일 12억6735만원(3층)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59㎡도 이달 15일 9억6100만원(31층)에 신고가를 썼다. 전용 40㎡도 지난 3월 7억5051만원(31층), 전용 75㎡은 이달 12일 11억242만원에 최고가를 찍었다.

5월말 입주를 시작하는 ‘철산자이더헤리티지’의 전용 84㎡는 13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월 8일 13억30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13억9661만원(28층)이 최고가다. 이달 12일에 거래된 전용 59㎡는 10억6000만원(28층)에 거래되며, 10억원선을 뚫었다.
광명뉴타운, 철산동 일대 재개발 아파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피’가 붙어 거래된 바 있다. 일시적으로 공급이 과잉되면서다. 지난해 12월 ‘트리우스 광명’의 입주를 앞두고 최대 3000만원의 마피가 붙어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023년 10월 분양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327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 데 분양 후 10개월이 소요됐다.
올해도 1만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가격은 상승 중이다. 집값이 급등하며 고분양가 부담을 덜어낸 데다, 올해 이후 공급물량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다.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미분양이 해소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광명시의 미분양 물량은 207가구에 불과하다. 예정된 입주가 진행되고 나면 당분간 광명시에서 공급을 찾기가 어렵다. 하안주공 일대가 남아 있지만 아직 재건축 초기 단계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미분양이 1년도 채 안되어 대거 해소됐고,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풀리고 나면 진행되는 사업이 없다”면서 “1~2년 전 공급 부담에 가격이 내려갔던 때와는 달라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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