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KTX-이음 하동역 정차 대정부 건의
경남 하동군은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경전선 부전~순천 구간 KTX-이음 열차의 하동역 정차를요청하고 나섰다.

하동군은 최근 경남도 관계자와 함께 코레일을 찾아 건의문과 타당성 용역보고서, 범군민 서명부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경남도의회가 지난달 채택한 ‘하동역 경전선 KTX-이음 정차역 지정 대정부 건의안’을 이어받은 후속 조치다.
군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을 방문해 정차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완료한 타당성 용역 결과, 하동역 정차 시 경제성 지표인 B/C(비용 대비 편익 비율)가 1.23으로 나왔다. B/C 1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다는 의미다. 내부 수익률(IRR) 역시 17.9%로 높게 나타났고, 직접 고용 창출 효과도 710명으로 분석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국가철도공단이 권고하는 고속철도 역 간 거리(약 40㎞) 기준에 따라 순천-하동은 29㎞, 하동-진주는 36㎞로 적정 거리라는 것이다.
하동군은 하동역이 정차역으로 지정되면 서부경남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동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70분 내 이동이 가능하고, 열차 운행 횟수도 하루 4회에서 10회 이상으로 늘어나 주민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남해안·지리산권 관광객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 계획은 개통 두 달 전 정부와 협의해 확정한다”며 “하동역 정차가 될 수 있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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