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입 속 음료 받아먹은” 김사랑? ‘SNL’ 웃기지도 야하지도 않다 [TV와치]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김사랑이 출연한 'SNL 코리아' 시즌7 4화 속 선정적인 장면들이 결국 도마에 올랐다.
김사랑은 지난 4월 26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4화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출연은 TV조선 드라마 '복수해라' 이후 4년 만의 방송 출연이자, 예능으로는 2017년 MBC '나 혼자 산다' 이후 무려 8년 만으로 김사랑이 보여줄 파격 변신에 기대가 쏠렸다.
김사랑은 가슴 라인을 깊게 드러낸 화이트 튜브톱 미니 드레스를 입고 오프닝을 열었고, 교복 차림의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김사랑은 지예은의 "아줌마 같은 거 킹리적 갓심"이라는 도발에 시원하게 긁히기도 했다. 문제는 20년이 지나서도 회자되고 있는 '전설의 팬미팅'을 재현하면서 발생했다. 김사랑은 팬으로 분한 신동엽의 입에 빨대를 꽂고 그의 음료를 받아 마시고, 다시 그 음료를 김원훈 입에 옮겼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섹시하다거나 야하다는 반응보다 저질스럽고 유해하다는 비판이 폭주했다. 김사랑의 4년 만의 복귀라는 사실을 차치하더라도 'SNL 코리아' 표 19금 개그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SNL 코리아'는 호스트의 얼굴만 바뀔 뿐 매회 같은 구성을 반복하고 있다. 톱배우가 철저히 무너지는 데에서 오는 통쾌한 반전 재미를 내세우지만 그 수단은 욕설이나 외설에 한정돼 있다. 가슴춤 추는 안영미, 눈을 흘겨뜨는 신동엽 등 고정 캐릭터와 맞물리면 신선도는 더욱 하락한다. 신파를 넣는다고 감동이 오는 게 아니듯 야한 농담만 때려붓는다고 섹시 코미디가 탄생하는 게 아니다. 예상하지 못한 웃음, 모르는 척하고 싶지만 끝내 공감하며 웃게 되는 은밀한 재미, 그 개그를 의외의 인물이 소화한다는 새로움. 세 요소의 하모니 없이 19금 개그는 난잡하고 피로할 뿐이다.
시즌7까지 이어진 긴 호흡을 다시금 정돈해야 할 시점이다. 무한한 콘텐츠의 바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시청자 입맛을 맞추려면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 화제성이나 파급력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웃음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는 데에 있다. 시청자를 실망시키는 예능이 웃음을 줄 리 만무하다. 예능인들은 흔히 웃음을 주되 우습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이 말을 지키려면 이들이 출연하는 방송도 웃음의 '격'을 잃지 말아야 한다. 주위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수라는 뜻처럼, 시청자와 방송 콘텐츠의 흐름을 읽어 제대로 된 웃음을 터뜨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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