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인사들, 김문수 지지 선언…“빅텐트가 승리방정식”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4. 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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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洪 정계 은퇴에 상당히 미안한 마음…뜻 받아 이룰 것”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지지 선언을 위해 찾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경선 캠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후보 캠프 소속 인사들이 30일 결선에 최종 진출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홍 전 후보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의원은 이날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지지선언 회견에서 "김 후보가 '빅단일화' '빅텐트'를 주창하시고, 그것이 오늘날 보수 후보의 유일한 승리 방정식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한다"라며 "김 후보의 선전과 승리를 함께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홍 전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김대식·백종헌·김위상 의원, 이영수 새로운미래준비위원회 회장, 김선동·강효상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김 후보의 선출을 바라는 전직 국회의원 203명과 대한민국 예비역 장군단도 지지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지 선언 회견에 참석한 김 후보는 "홍 후보께서 생각하던 좋은 뜻을 제가 받아서 이루겠다"라면서 "대한민국을 더 위대한 나라, 국민이 더 행복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홍 전 후보가 전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든다"라며 "제가 만약 안 나왔다면 홍 후보가 잘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라는 게 아주 묘한 것 같다. 생각하지 못한 사람이 때로는 경쟁 상대가 되기도 하고, 아군이 되기도 한다"라면서 "그동안 홍 후보와 제가 한 번도 맞선 적이 없다가 이번에 그렇게 됐는데, 어제 본인 말씀을 들으며 제 마음속에 굉장히 강한 (감정이 들었고), 우리의 30년간의 정치적인 역정이 모두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홍 전 후보에게) 전화를 계속 드리고 있는데 전화기가 꺼져있고, 사모님께도 아직 전화를 못 드렸다"라며 "홍 후보와 저는 생각이 특별히 다를 것도 없고 숨길 것도 없는 사이"라고 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 측도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며 "김 후보가 대선 승리의 큰 그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자세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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