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스트의 '하이라이트'는 이제 시작
정하은 기자 2025. 4. 30. 12:20

16년째 '없는 엔딩'이다.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7년간 비스트로, 9년간 하이라이트로 불렸다. 이젠 비스트이자 하이라이트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하나의 그룹이 두 개의 이름으로 불리는 건 K팝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에서 비스트로 데뷔해 '쇼크' '픽션' '비가 오는 날엔' '굿 럭'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6년 큐브와 전속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이들은 재계약 대신 새 출발에 나섰지만 상표권 사용 관련해선 큐브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2017년 멤버들이 새로운 소속사를 설립하고 현재의 팀 명인 하이라이트로 활동명을 바꿨다. 이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불어온다' 등의 곡을 선보였다.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7년간 비스트로, 9년간 하이라이트로 불렸다. 이젠 비스트이자 하이라이트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하나의 그룹이 두 개의 이름으로 불리는 건 K팝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에서 비스트로 데뷔해 '쇼크' '픽션' '비가 오는 날엔' '굿 럭'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6년 큐브와 전속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이들은 재계약 대신 새 출발에 나섰지만 상표권 사용 관련해선 큐브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2017년 멤버들이 새로운 소속사를 설립하고 현재의 팀 명인 하이라이트로 활동명을 바꿨다. 이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불어온다' 등의 곡을 선보였다.

8년간 하이라이트로 활동을 지속해온 이들은 지난해 자신들의 옛 이름인 비스트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멤버들이 떠난 뒤 비스트 상표권 보유자로서 지위를 유지하던 큐브가 대승적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후 멤버들은 단독 콘서트에서 비스트 이름을 하이라이트와 함께 전면에 내걸고 무대를 펼쳐 감동을 안겼다.
또 올해 첫 활동에 나서기에 앞서 9년여 만에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신곡 '없는 엔딩'을 발매하며 이번 컴백에 의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이 곡에 대해 “'없는 엔딩'은 잠시 멈췄던 비스트의 시간을 다시 시작하게 해준 곡”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하이라이트는 계속해서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지속한다.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비스트로의 회귀보단 하이라이트로서의 확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스트 못지않게 하이라이트 역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네 멤버가 '원팀'으로 지켜온 이름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새로운 출발을 여는 하이라이트에게 비스트는 추억이자 새로운 추진력, 네 멤버의 결속력을 다질 구심력이 될 전망이다.
또 올해 첫 활동에 나서기에 앞서 9년여 만에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신곡 '없는 엔딩'을 발매하며 이번 컴백에 의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이 곡에 대해 “'없는 엔딩'은 잠시 멈췄던 비스트의 시간을 다시 시작하게 해준 곡”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하이라이트는 계속해서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지속한다.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비스트로의 회귀보단 하이라이트로서의 확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스트 못지않게 하이라이트 역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네 멤버가 '원팀'으로 지켜온 이름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새로운 출발을 여는 하이라이트에게 비스트는 추억이자 새로운 추진력, 네 멤버의 결속력을 다질 구심력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의지는 하이라이트가 1년 만에 발매하는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From Real to Surreal)'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타이틀곡 '체인스'는 광기 어린 사랑을 그려낸 힙합 장르의 곡으로, 하이라이트가 16년간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곡이다. 비스트의 이름을 되찾은 시점에서 흥행이 어느 정도 보장된 장르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이들은 과감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는 이들이 장수그룹으로 고여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를 짐작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기광은 "앞으로 나아가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고여 있으면 썩는다고 하지 않나. 힘들 수도 있지만 계속 노력해서 멋진 앨범, 무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들이 장수그룹으로 고여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를 짐작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기광은 "앞으로 나아가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고여 있으면 썩는다고 하지 않나. 힘들 수도 있지만 계속 노력해서 멋진 앨범, 무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꾸준히 그룹 활동을 이어가는 2세대 아이돌로도 유명하다. 여기에 비스트라는 추진력까지 더한 이들의 행보는 후배 그룹들에도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상표권 분쟁이 왕왕 벌어지는 K팝 업계에서 비스트와 하이라이트, 두 개의 팀 명을 사용하게 된 건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 전 소속사와의 원만한 합의도 있었지만 그만큼 멤버들의 의지가 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갓세븐, 비투비, 인피니트 등처럼 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나갈 때 분쟁보단 상표권 양도가 아름답다는 걸 재확인하는 동시에 후배 그룹들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hll.kr
사진=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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