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나도 유심 교체 안했다...보호서비스로 충분”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 동의
유심보호서비스 개선...14일부터 로밍 중에도 이용 가능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최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도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기 때문에 별도 교체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에서 열린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Edaily/20250430120444126odea.jpg)
이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보호서비스가 완벽하다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한 SK그룹 주요 경영진도 유심을 교체하면 안된다”며 지난 17일 이후 이들의 유심 교체 여부 자료 제출을 SK텔레콤에 요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이번 사태에 대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에 동의하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유 대표는 “초기 대응이 미숙했던 점을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 최선을 다해 지금 상황을 돌려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SKT는 로밍시에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달 14일부터는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다음달 14일부터 해외 로밍 요금제 가입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기준 SKT 유심보호서비스는 누적 1057만명이 가입했고, 유심교체는 70만5000개가 이뤄졌다. 현재 공항에서 해외 출국 시 SKT 로밍을 쓰고자 하는 희망하는 고객은 전부 교체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SKT 해킹 사고 관련해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원인 파악 등에 나서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11명이며, 이날부로 6명이 추가로 투입돼 총 17명이 조사를 하고 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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