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미국 방문단 만나 “자주 방어 능력 계속 증강”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존 아퀼리노 전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이끄는 방문단과 만나 타이완의 자주 방어 능력을 계속 증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30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존 아퀼리노 전 사령관이 단장인 미국 아시아 정책연구소(NBR) 방문단을 접견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타이완이 전 세계 민주 방어선의 최전선에 있으며 제1도련선이라는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타이완은 ▲ 국방·국가안보 역량 강화 ▲ 경제력 강화 ▲ 민주 진영과의 관계 강화 ▲ 전쟁 불원 등 평화적 4대 행동 방안의 적극적 확립과 지속적인 국방 개혁, 자주국방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예산을 통해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상 증액해 타이완의 자주 방어 능력을 개선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민주·자유 수호의 결심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1도련선은 일본 쿠릴열도와 타이완 동쪽, 필리핀 서쪽, 믈라카 해협을 잇는 중국 해군의 작전 반경을 뜻하는 가상의 선으로, 상대국으로선 중국 해군의 팽창을 저지해야 하는 경계선이 됩니다.
아퀼리노 전 사령관은 “이번 방문이 5개월 내 두 번째 타이완 방문”이라면서 번영하는 타이완의 민주주의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한 만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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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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