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고, 단순 제품 홍보보다 시대 반영 콘텐츠가 더 각광”
소비자 공감…이미지 홍보 기여
![삼성생명이 최근 실제 나이에 0.8을 곱한 ‘요즘 나이’를 제안하는 광고 ‘젊음이 길어진 시대’ 캠페인 [제일기획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ned/20250430114452385ujol.jpg)
#. 삼성생명은 최근 실제 나이에 0.8을 곱한 ‘요즘 나이’를 제안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40세는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 32세로, 52세는 ‘둘째 출산하기 딱 좋은 나이’ 41세로, 60세는 ‘새 직업 갖기 딱 좋은 나이’ 48세로 소개한다.
길어진 기대 수명을 반영해 나이에 대한 달라진 사회적 인식을 재치 있게 보여주면서 과거보다 젊어진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고업계에선 이처럼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 시대 흐름을 기민하게 반영한 광고 콘텐츠들이 최근 소비자의 공감을 얻으면서 브랜드 이미지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반영한 예능 콘텐츠 ‘당연하지 않은 미션’을 내놨다. 이 콘텐츠는 60대 이상의 시니어 출연자가 금융 미션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디지털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짚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전시회 ‘집안일과의 작별전(展)’에서 인공지능(AI) 가전에 집안일을 양보한 고무장갑, 바닥걸레 등을 유물로 전시하며 한결 더 편리해질 미래상을 보여줘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코카콜라는 걸그룹 뉴진스를 내세워 1980년대 ‘아이 필 코크(I Feel Coke)’ 캠페인을 새롭게 변주해 선보였다. 경제 성장기를 배경으로 정장을 입은 직장인들의 일상을 다룬 과거 광고와 달리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장면 등으로 변화한 시대상을 반영했다.
광고업계는 이처럼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니즈를 파악하고, 소비자의 공감을 얻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김지은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기업의 광고는 동시대 소비자의 공감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인식 변화와 흐름을 빠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다만 시대 변화를 단순 트렌드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 메시지와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접점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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