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외교·통일·국방부 장관과 국정원장 등 불러 안보관계장관회의 주재 손영택 전 비서실장 최근 사퇴…한덕수 대행, 사실상 대선 출마 확정한 듯 추미애 의원 "국정 팽개치고 나오면서 '안보 대통령' 이미지 챙기려 한다"
지난주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처=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직전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일 국무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은 다음 달 1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안보 관련 장관급 인사들을 불러 분야별 안보현안과 대응상황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도 접견했습니다.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최근 사퇴하면서 한 대행 측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확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한 대행이 사퇴 직전 잇따라 국방·안보 일정을 잡는 것이 대선 출마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보를 포함해 국정 전반을 책임지는 사람이 그걸 팽개치고 대선 출마를 검토하면서 마지막까지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챙기고 나오려 한다"고 한 대행을 비판했습니다.
한 대행은 지난주 권한대행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평택 미군 부대를 방문해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한 대행은 이르면 다음 달 1일 권한대행직을 사퇴한 뒤 조만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