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美 방문단 만나 "자주 방어 능력 지속 증강"
![존 아퀼리노 전 前인태사령관(왼쪽)과 라이칭더 대만 총통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yonhap/20250430112914200lbiy.jpg)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존 아퀼리노 전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이끄는 방문단과 만나 대만의 자주 방어 능력을 계속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존 아퀼리노 전 사령관이 단장인 미국 아시아정책연구소(NBR) 방문단을 접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전세계 민주 방어선의 최전선에 있으며 제1도련선이라는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은 ▲ 국방·국가안보 역량 강화 ▲ 경제력 강화 ▲ 민주진영과의 관계 강화 ▲ 전쟁 불원 등 평화적 4대 행동 방안의 적극적 확립과 지속적인 국방개혁, 자주국방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예산을 통해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상 증액해 대만의 자주 방어 능력을 개선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만의 민주·자유 수호의 결심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도련선은 일본 쿠릴열도와 대만 동쪽, 필리핀 서쪽, 믈라카 해협을 잇는 중국 해군의 작전 반경을 뜻하는 가상의 선으로, 상대국으로선 중국 해군의 팽창을 저지해야 하는 경계선이 된다.
아퀼리노 전 사령관은 "이번 방문이 5개월 내 두 번째 대만 방문"이라면서 번영하는 대만의 민주주의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한 만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 외교부는 일본 자민당 청년국장인 나카소네 야스타카 중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전날부터 내달 3일까지 대만을 방문하며, 라이 총통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카소네 의원은 1980년대 총리를 지낸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정치인인 나카소네 야스히로(1918~2019)의 손자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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