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중섭·명동로 활성화 ‘박차’…5년 100억원 ‘상권활성화’ 선정
자율상권구역 지정 후 5년간 최대 100억원 투입된다

서귀포시 중심인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귀포시가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 지원이라는 날개를 달게 됐다.
지난 29일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상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권활성화사업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권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이중섭거리 명동로 일대는 서귀포시 원도심 중심축으로 서귀포시 대표 예술 문화 관광지였지나, 관광객이 줄어들고 공실률이 늘어나는 등 상권이 지속적으로 침체돼 왔다.
이에 서귀포시는 활성화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어 상인 의견을 듣고 정방동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주관기관인 ㈜학산경영법인과 함께 주민 참여 자율상권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역민을 중심으로 상권을 관리하고 이끌어가는 체계를 마련한 서귀포시는 상권활성화사업의 예비사업인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 사업비 1억원을 확보키도 했다.
이후 상권활성화사업 신청에 나선 서귀포시는 서류와 현장, 발표평가를 거쳐 도 신청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5일 중소벤처기업부 선정협의회 평가 결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1억원을 활용, 상권활성화사업 전략 체계를 굳건하게 세운 뒤 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상권활성화사업 주요 추진 계획은 ▲웰컴센터 구축 ▲빈 점포 활성화 사업 ▲1점포 2사업자, 공간 이모작 사업 ▲지역 밀착형 로컬푸드마켓 운영 ▲폭포 미디어아트 활용 테마존 조성 ▲제주도 예술인 작품 테마 디자인 거리 조성 등이다.
서귀포시는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화자원과 장점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활성화 전략으로 상권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선엽 경제일자리과장은 "이중섭거리 명동로 상권활성화 사업 선정으로 서귀포 원도심 부활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주민과 상인이 주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 지역 경제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명동로와 이중섭거리 일부를 보행자 전용길로 만들어 서귀포시매일올레시장 방문객들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차 없는 거리'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