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잡은 PSG, 챔스리그 결승행 ‘한 발’ 남았다
2차전 비기기만 해도 진출
결승 오르면 통산 ‘두번째’
엔리케 ‘화풀이 전략’ 주효
‘벤치’ 이강인 끝내 출전못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적지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물리치고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향해 성큼 나아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스널을 1-0으로 눌렀다. 파리 생제르맹은 1990∼1991시즌 마르세유 이후 프랑스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경기에서 승리했다. 당시 마르세유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1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긴 데 이어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또 승리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5월 8일 홈구장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9∼2020시즌(준우승)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결승 진출을 달성한다. 특히 아스널은 유럽클럽대항전 토너먼트 1차전 홈경기에서 패한 뒤 역전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 같은 사례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있었으며, 가장 최근인 2015∼2016시즌엔 16강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차전 홈경기에서 0-2, 2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뎀벨레는 전반 4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 기대감에 부풀었던 아스널에 찬물을 끼얹었다.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건넸고, 뎀벨레가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뎀벨레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호 골(공동 5위).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전까지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역대 전적에서 2무 1패로 밀렸고, 특히 지난해 10월 리그 페이즈에서 아스널을 만나 런던에서 0-2로 졌다. 그러나 이번엔 뎀벨레를 앞세워 아스널전 첫 승리를 가져왔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26일 니스를 상대로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첫 패배를 남겼다. 무패 우승을 노리던 파리 생제르맹에 큰 충격을 남겼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니스전 선발진을 그대로 아스널전에 투입, 선수들에게 만회할 기회를 부여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이 2경기 연속 동일한 선발진을 세운 건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엔리케 감독의 의도대로 파리 생제르맹은 니스전 패배의 화풀이에 성공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트레블은 정규리그와 축구협회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차지하는 것으로 프로축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업적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1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선 결승에 올랐다. 엔리케 감독은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장 대열에 합류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벤치에서 시작,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 6득점과 6도움을 기록했지만 최근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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