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 '초록바위에서 만나는 동학과 서학' 기획전

김동철 2025. 4.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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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역사박물관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초록바위에서 만나는 동학과 서학' 기획전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주 미래유산 16호인 '곤지산 초록바위'를 중심으로 목숨을 걸고 신념을 지킨 동학농민군과 천주교 순교자, 서양 선교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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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바위에서 만나는 동학과 서학' 기획전 포스터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역사박물관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초록바위에서 만나는 동학과 서학' 기획전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전주 남부시장 근처에 있는 초록바위는 조선시대 죄인을 효수하던 곳이다.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됐던 순교지이자 동학농민군의 지도자 김개남 장군이 처형된 아픈 역사를 간직한 장소다.

이번 전시는 전주 미래유산 16호인 '곤지산 초록바위'를 중심으로 목숨을 걸고 신념을 지킨 동학농민군과 천주교 순교자, 서양 선교사를 소개한다.

전시는 크게 ▲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관군과 동학농민군 사이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완산전투와 집강소 설치 ▲ 1791년 신해박해 및 1801년 신유박해 등으로 순교한 천주교 신자 및 1893년 전주에 첫발을 내디딘 미국 선교사 ▲ 동학농민군과 천주교 순교자의 피가 스민 초록바위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 063-281-868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초록바위에 담긴 아픔의 역사를 다시 마주하면서 동학과 서학이 만난 전주의 장소성,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이어준 가치를 어떻게 다음 세대에 전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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