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 후 미국 정부 사이트 1천여 페이지 삭제…바이든 3배"
윤창현 기자 2025. 4. 30. 11:15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지난달 하순까지 미국 정부 기관 약 90곳의 웹사이트에서 1천여 페이지가 삭제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게재한 기사에서 미 정권 교체 시 정부 기관 웹사이트의 URL을 보존하는 프로젝트인 '엔드 오브 텀 웹 아카이브'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닛케이는 관련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후 미국 정부 기관 웹페이지 약 1만 건의 URL을 확보했으며, 3월 하순에 그중 적어도 1천 페이지가 삭제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닛케이는 "조사 대상은 정부 기관 사이트 일부로 빙산의 일각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였던 2021년 같은 시기에는 약 3천900건의 웹페이지 중 약 120 페이지가 삭제됐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비율로는 3배, 건수로는 8배 정도 많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삭제한 온라인 정보를 분야별로 보면 DEI, 즉 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련 분야와 기후변화, 역대 정권 정책, 환경, 노동 순으로 많았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 관련 자료도 삭제됐습니다.
닛케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당일 폭동 사태로 기소된 지지자들을 대거 사면한 이후 피고 성명 등이 기재돼 있던 웹페이지가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공공 정보 삭제는 국민의 알 권리를 빼앗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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