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스’ DNA로 탄생한 ‘퀀폼’, 부모님 생명 지킨다

강신후 영남본부 기자 2025. 4. 30.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령화 시대,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은 단순 사고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국내 유일의 공기 없는 타이어 제조기술을 보유한 세계 1위 자전거용 '에어리스타이어' 기업 타누스의 자회사, 타누스케어가 이 문제 해결에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타누스케어의 설립 배경에는 모회사 이영기 대표의 친할머니가 낙상 후 고관절 골절로 작고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타누스케어를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앵커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누스케어 김영동 대표
“기술은 결국 사람 위한 것, 제품 하나로 삶 지킬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시사저널=강신후 영남본부 기자)

고령화 시대,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은 단순 사고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국내 유일의 공기 없는 타이어 제조기술을 보유한 세계 1위 자전거용 '에어리스타이어' 기업 타누스의 자회사, 타누스케어가 이 문제 해결에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타누스케어의 설립 배경에는 모회사 이영기 대표의 친할머니가 낙상 후 고관절 골절로 작고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이 대표는 어르신들의 고관절 골절에 대한 심각성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타누스가 축적한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타누스케어는 속도에 반응해 충격을 흡수하는 신소재 STF(Sheer Thickening Fluid) 신소재 '퀀폼'을 개발했다. 이 소재로 발포성형이 가능한 패드를 구현해냈다. 기존 고관절 보호대는 무겁고 불편해 일상 착용이 어려웠다. 타누스케어의 '퀀폼 힙 서포트'는 20g의 초경량 패드를 속옷 형태의 고정부에 삽입,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다. 

김영동 타누스케어 대표는 "최상의 충격흡수 성능과 착용 후에도 활동에 제약이 없을 만큼 가벼운 무게 및 유연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타누스케어는 이미 국내 코스닥 상장사 알리코제약과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해 판매를 진행중이며 해외에서는 몽골 최대 사립병원, 이란 의료기기 유통사와 최근 판매계약을 완료해 제품 수출을 앞두고 있다.

타누스케어 김영동 대표 ©시사저널

타누스케어의 가장 큰 도전은 의료기 분야의 복잡한 규제와 시장 진입 장벽이었다. 그러나 제품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인허가까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의 컨설팅과 인프라 지원으로 이를 극복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얘기다.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복순이 할매의 노인돌봄' 캠페인을 통해 제품 100개를 판매할 때마다 1개를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기부한다. 김해시복지재단과는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MOU 체결을 앞두고 있고, 인제대, 김해대와 각각 산학협력을 맺고, 지역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타누스케어를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앵커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퀀폼은 고관절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산업용 안전용품, 스포츠용 보호용품, 방위산업 군사장비 등으로 사업확장이 가능하다"며 "현재 각 부문별 주요 기업들과 공동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고관절 골절은 고령자에게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넘어지는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긴다"며 "그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낙상과 고관절 골절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골절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낙상을 예방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그는 끝으로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제품 하나로 우리의 부모님의 골절을 막고, 안전한 보행을 통해 삶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