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X김동준 ‘신병4’서 만날까? 민진기 감독 “누나로 면회오는 연기 제안할 것” [EN:인터뷰③]

이해정 2025. 4.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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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가인, 김동준(뉴스엔DB)
민진기 감독(사진제공=지니TV)
윤기영 작가(사진제공=지니TV)

[뉴스엔 이해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신병3'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가 이수지, 유빈 등 의외의 출연으로 눈길을 끈 여성 출연자들을 언급했다.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다. 뜨거운 기대 속 돌아온 '신병3'는 상병을 고지에 둔 박민석(김민호 분) 앞에 '국민수저' 신병 전세계(김동준 분)와 자신의 폐급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신병 문빛나리(김요한 분)까지 나타나면서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리며, 29일 종영했다.

민진기 감독은 '신병' 시리즈 섭외 조건을 묻자 "무조건 군필자를 섭외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군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면 비슷한 경험이 있어야 잘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사항이긴 하다. 그 기조를 무조건 지키겠다는 건 아니지만 병장이나 상병급을 캐스팅할 때는 군필자가 맞는 것 같다. 다만 임원이나 여군 등의 경우에는 조금 더 유연하게 섭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윤기영 작가는 김동준 배우의 경험담을 녹여낸 부분이 많다며 "대대장실 가서 사인하는 건 흔한 일이라고 하더라. 샤워실 장면도 김동준 씨가 많이 공감했다. 반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건 김동준 씨가 '보는 눈이 많아서 다른 사병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극 중 전세계(김동준 분)가 식사를 하던 중에 '김치 먹는다'며 수군대는 장면 역시 김동준의 경험담이라고.

강철 교관 박민주 역의 개그우먼 이수지의 연기도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민 감독은 "시즌4에서는 박민주가 결혼해야죠"라고 운을 떼 폭소를 일으켰다. 그러면서 "다만 임성민 중사는 아닐 수 있다. 아직 두 사람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그리지 않아 향방은 알 수 없으나 다음 시즌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간부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예고했다.

특히 민 감독은 이수지의 배우로서의 역량을 높이 산다며 "초창기 때부터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다. 개그우먼 출신이긴 하지만 섬세한 연기를 잘한다. 작업을 같이 하고 싶어서 계속 러브콜도 보냈다. 지금 개인 채널로 흥하고 있는데 이렇게 잘 될 줄 예상했다. 센스가 좋고 둥글둥글한 마스크로 여러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또한 이수지를 체력과 능력을 겸비한 강철 교관으로 그린 것을 두고는 "다른 매체들에서 여군을 대하는 접근법이 굉장히 일차원적이고 남성우월주의에 입각했다고 생각했었다. 기왕 여군을 그릴 거라면 이 캐릭터를 전투력이나 군 생활 능력에서 최고의 전사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수지 배우가 너무 잘 소화했고 군복 또한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인류애 넘치는 조백호 중대장(오대환 분)이 판타지스럽다는 평가도 있었다. 민 감독은 "저희는 인류애가 넘치는 중대장이 실제로 많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다. 오대환 배우가 그 연기를 했기 때문에 역할이 잘 묻어난 건 있는 것 같다. 판타지적으로 '저런 사람은 없다'는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뒤로 가면서 오히려 이 친구가 하는 행동, 캐릭터 자체는 리얼리티가 있는데 병사들을 위해 본인이 징계위원회를 가고 대대장을 들이받고 이런 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구현했다. 저런 중대장이면 군생활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민 감독은 다음 시즌은 글로벌 진출로 염두에 두고 있다며 "해외에서 인기있는 스타를 한 명 섭외해서 시즌4에서는 그 친구를 중심으로 해서 해외로 뻗어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극 중 전세계(김동준 분)의 친누나로 한가인의 사진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 감독은 "한가인 선배에게 사진을 쓰겠다고 얘기하고 활용했고 다음 시즌에 전세계 이병의 누나로 면회오는 신을 꼭 제안을 드릴 것"이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민 감독은 "김동준 배우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아 아마 성사되지 않을까 싶다. 또 특별출연한 유빈 씨도 제가 'SNL코리아'를 연출할 당시 인연을 맺었었고, 극의 배경이 2012년으로 원더걸스가 위문 공연을 많이 할 때라 고증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비화를 밝혔다.

시즌3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스핀오프 버전은 영화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민 감독은 "영화는 티켓값을 지불하지 않나. 그 값을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야기는 '신병'의 주요 배우들이 거의 다 나올 것 같다. 다만 지금까지 하지 않은 이야기,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영화적 상상력에 기반한 아이디어를 이미 구상했고 개발하는 단계"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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