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가입 해지 시 위약금 폐지 종합적 검토”

윤정훈 2025. 4.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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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SKT 해킹 관련 청문회
SKT 해지 시 위약금 폐지 또는 경감 검토 지적
유영상 대표 “초기대응 미숙 사과...정상으로 돌려놓겠다”
6월 말까지 총 1000만개 유심 추가 들어올 것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30일 최근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위약금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에서 열린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유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회사 귀책 사유인 만큼 가입 해지시 위약금을 면제 하거나 경감하라고 질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로밍이 문제고, 유심교체는 물량 부족이 문제다. 결국 번호 이동을 해야한다”며 “통신사와 고객이 계약을 맺을 때 사업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할 의무가 있는데, 이번 사태는 완벽한 사업자의 귀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 3사 중 SKT 정보보호 투자금액이 600억원으로 꼴찌”라며 “SKT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주관하에 몇 번이나 회의를 했느냐. 과기정통부는 최소한의 보안투자 금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SK브로드밴드와 합치면 800억원을 투자했다”며 “초기 대응이 미숙했던 점을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 지금 상황을 돌려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KT가 신뢰회복을 위해서 번호이동 위약금을 폐지하고, 65세 이상 디지털 취약층에 유심보호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위약금 폐지를 촉구했다.

유 대표는 “위약금 폐지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디지털 취약계층은 별도로 연락드리고 있다”고 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독려하는 동시에 유심교체도 서둘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100만개 있었던 것은 많이 소진했고, 5월말까지 500만개, 6월말까지 500만개가 추가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준 SKT 유심보호서비스는 누적 1057만명이 가입했고, 유심교체는 70만5000개가 이뤄졌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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