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과감한 투자 필요"…산업부 전략기획투자협의회 개최
내년 산업·에너지 R&D 예산 등 심의·토의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제1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해 민간전문가와 ‘2026년 산업·에너지 기술개발(R&D) 예산 편성’과 ‘2026~2028년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 첫 번째 안건으로 초격차 기술확보와 산업 인공지능(AI) 확산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산업부의 R&D 예산안이 논의됐다. 신규사업으로 접수된 124개를 대상으로 분과별 전문가, 정부출연연구원·전문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학한림원, 주요기업 CTO, 부내 심의 등 다층 평가를 거쳐 61개를 선별했다.
초격차 기술 분야에서는 작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총 사업비 1조원 규모 첨단반도체 양산연계 미니팹 기반구축, 전기차 구동시스템 및 5분 급속충전 배터리, 중대형 선박 블록 자동 핸들링 등을 선정했다.
또한 산업 AI 확산을 위해 최적의 유기·무기 화합물 조성을 찾는 파운데이션 모델, 공정 최적화, 고장예측, 품질관리 등을 위한 AI 제조혁신기술 사업 등이 포함됐다.
협의회는 두 번째 안건으로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에서 3년간 투자할 로드맵을 심의했다. 접수된 446건의 신규수요를 대상으로 초격차 프로젝트 이행, 산업 AI 활용, 글로벌 기술규제 대응 등 정책 부합성과 지원 필요성, 기존 장비·시설과의 중복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립했다.
주요 과제로 차세대 배터리 전극제조 테스트베드,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함정 MRO 부품 품질성능평가, 극자외선·극미세공정용 광학소재·부품 플랫폼,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 실증평가, AI 휴머노이드 안정성·보안평가, 항공엔진 소재부품 시제품 제조 및 시험평가 등이 포함됐다.
전략적 R&D 투자와 성과창출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초격차 프로젝트의 성과관리 방안도 세 번째 안건으로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프로젝트별 미션을 완제품 중심으로 명확히 설정하고 정밀한 성과점검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프로젝트 디렉터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위한 운영규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의회는 국제표준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R&D와 연계 방안을 토의했다. 산업부는 기술개발 후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국제표준 제정 대응과 기술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국제표준-R&D 연계 전략’을 구체화해 연내 발표할 방침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업이 선뜻 투자하기 어려운 분야, AI와 같이 산업계가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학·연이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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