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쓰러졌어요" 임신 7개월 차 간호사, 본능적으로 내달려 환자 구했다

김광태 2025. 4. 30.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신 7개월째인 간호사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환자에게 응급조치를 취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속 최애리 간호사는 지난 13일 국립괴산호국원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

40대 남성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본 그는 본인이 간호사라고 신분을 밝힌 뒤 침착하게 대처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사패 받는 최애리(가운데) 간호사[이대목동병원 제공]

임신 7개월째인 간호사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환자에게 응급조치를 취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속 최애리 간호사는 지난 13일 국립괴산호국원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

산달이 얼마 남지 않은 최 간호사는 당일 오전 국가 유공자인 외할아버지 기일을 맞아 가족과 호국원을 찾았다.

외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린 뒤 식사하러 구내식당을 찾은 최 간호사는 누군가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재빨리 달려갔다. 40대 남성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본 그는 본인이 간호사라고 신분을 밝힌 뒤 침착하게 대처했다.

우선 팔다리를 주무르던 보호자에게 "경련이 있을 때는 압박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동시에 주변에 위험한 물건을 치운 후 기도를 확보했다.

최 간호사가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신경외과 병동에서 근무한 경험 덕분이었다. 최 간호사는 "쓰러진 환자의 의식 회복에 집중하면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보호자를 안심시켰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쓰러진 남성은 이런 조치 덕에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호국원은 최 간호사의 사명감이 공공의 귀감이 됐다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최 간호사는 "갑자기 사람이 쓰러진 상황에서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며 "어떤 간호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텐데, 당연한 일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