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0일간 머스크 자산 162조 원 증발"…사업 이득은 '쏠쏠'
윤창현 기자 2025. 4. 30. 10:30

▲ 지난달 'DOGE'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내보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100일간 정부효율부를 이끌며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60조 원이 넘는 자산 가치 손실을 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이 29일(현지 시간) 발표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지난 1월 17일 이후 현재까지 1천130억 달러, 약 162조 원 줄었으며, 이 감소분은 이전까지 머스크가 보유한 자산 가치의 약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현재 3천350억 달러, 약 480조 4천억 원으로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위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100일간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크게 줄어든 데에는 테슬라 주가 하락이 주로 영향을 줬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3% 하락했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32% 내렸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효율부를 맡아 "낭비·사기성 지출을 줄이겠다"며 연방 기관의 예산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대대적인 해고를 진두지휘해 반발을 샀습니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테슬라 매장과 차량·충전소 등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면서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급감했고, 테슬라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9%, 71%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가 정부 활동을 하며 얻은 각종 사업상 이익도 적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국방부의 군사용 위성을 발사하는 59억 달러, 약 8조 5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고, 상무부는 유선망 위주로 진행되던 420억 달러, 약 60조 2천억 원 규모의 농촌 인터넷망 보급사업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국방부가 미국을 핵미사일 등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골든 돔' 요격 시스템을 구상 중인 가운데, 연간 천억 달러, 약 143조 4천억 원이 투입될 수도 있는 이 계약의 일부를 스페이스X가 따낼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달아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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