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형제 트럼프 주니어 만나러 총출동…그룹 총수 20명 릴레이 면담

최경진 2025. 4. 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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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7위 한화그룹의 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가 30일 이른 아침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기 위해 총출동했다.

이날 오전 8시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호텔을 방문해 트럼프 주니어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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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마치고 커피숍서 목격
美사업 비중 큰 대한항공·LS 면담할 듯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도착,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주니어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재계 7위 한화그룹의 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가 30일 이른 아침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기 위해 총출동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9일 신세계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현재 3세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는 한화그룹 3형제가 공식 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오전 8시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호텔을 방문해 트럼프 주니어를 면담했다.

모두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이들은 재계 총수들 중 비교적 앞 순서로 개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을 마친 3형제는 오전 8시45분쯤 호텔 이스트동 커피숍에서 커피를 포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먼저 차량에 탑승했고, 두 동생인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커피를 건네는 장면도 목격됐다. 면담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김동원 사장은 “그냥 편하게 커피 마시러 왔다”고 말을 아꼈다.

김 부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 이후 곧바로 경남 거제로 이동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는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과의 만남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말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 인도를 통해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조선·에너지, 김동원 사장이 금융, 김동선 부사장이 유통·로봇·반도체 장비를 담당하는 체제로 경영 승계를 본격화했다.

한화는 트럼프 가문과의 오랜 인연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국내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김승연 회장이 초청받았고, 김동관 부회장은 올해 1월 미국 공화당의 ‘2기 트럼프 정부 취임식’에 참석해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 주요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릴레이 면담에는 30대 그룹 총수 중 20여명이 참석하며, 한화 3형제 외에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이재현 CJ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개별 면담은 30분에서 최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중견기업은 집단 면담 형식으로 참석한다.

한편,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미국 시장 비중이 높은 기업 수장들의 추가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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