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웸반야마, 올해는 캐슬···샌안토니오, 2년 연속 신인상 수상자 배출, 미네소타 이후 9년만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가드 스테픈 캐슬이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신인상이 캐슬에게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캐슬은 1위표(5점), 2위표(3점), 3위표(1점)로 나눠 집계하는 투표에서 482점을 얻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포워드 자카리 리자셰(245점)를 제쳤다. 1위표 100표 가운데 92표를 독식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입단한 캐슬은 올 시즌 정규리그 81경기에 출전해 평균 14.7점·4.1어시스트·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신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압도적 신체조건으로 ‘신인류’라 불리는 센터 빅토르 웸반야마가 지난 시즌 최고 신인으로 우뚝 선 샌안토니오는 2년 연속 신인상 주인공을 배출했다. NBA에서 한 팀이 2년 연속으로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한 건 2014~2015·2015~2016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이후 9년 만이다.
캐슬은 1990년대 리그를 호령했던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1990년), 팀 덩컨(1998년), 웸반야마(2024년)에 이어 샌안토니오가 낳은 역대 네 번째 신인상 수상자다.
대학 시절 가드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했던 캐슬은 프로 데뷔 시즌인 올 시즌에는 주로 포인트가드로 나서 샌안토니오의 공격 전개를 담당했다.
34승48패를 거둔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13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웸반야마가 홀로 분투했던 지난 시즌(22승60패)보다는 12승을 더 챙겼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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