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보다 빠르고, 코딩보다 날카롭게”.. 대기업 채용, 실무형 전형으로 전면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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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신입과 인턴 채용이 4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2025년 입사를 목표로 하는 이번 시즌 채용은 인재 충원만 아니라 '실전형 역량 검증'으로 전형 구조가 대대적으로 재편됐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전환기로 평가됩니다.
종전, 이른바 '스펙'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 코딩 테스트·AI 역량검사·인턴 실습 전환 평가 등 실무 대응력 중심의 채용 전형이 다수 도입되면서, 기업들의 인재 기준이 실질적 업무 수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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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역량’, ‘형식’보다 ‘실전’.. 기업들, 조기 인재 선점에 선발 기준 정밀화

대기업의 신입과 인턴 채용이 4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2025년 입사를 목표로 하는 이번 시즌 채용은 인재 충원만 아니라 ‘실전형 역량 검증’으로 전형 구조가 대대적으로 재편됐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전환기로 평가됩니다.
종전, 이른바 ‘스펙’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 코딩 테스트·AI 역량검사·인턴 실습 전환 평가 등 실무 대응력 중심의 채용 전형이 다수 도입되면서, 기업들의 인재 기준이 실질적 업무 수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턴십이 단순히 체험만이 아니라 정규직 채용과 직결되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지원자 입장에서도 ‘채용 루트’에 대한 전략적 이해와 사전 설계가 필수화되고 있습니다.

■ 주요 대기업 신입·인턴 채용 본격.. 현대글로비스부터 효성까지
30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현재 신입 및 인턴 채용을 진행 중인 기업은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효성그룹, OCI, 현대케피코, 이랜드파크 등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해운·IT 등 전방위 직군에서 하계 인턴십을 통해 채용을 연계하며,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와 데이터기술 등 디지털 직군을 중심으로 코딩테스트 기반의 정규직 신입 전형을 운영합니다.
효성그룹은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신입과 경력직 동시 채용에 들어갔고, OCI는 해외영업·화학기술 직무에 대해 인턴십 기반 전환 채용을 실시합니다.
현대케피코와 이랜드파크 역시 체험형·전환형 인턴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며, 실무 적응력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 채용 전형 구조의 변화.. “형식보다 실전”
상반기 채용의 핵심은 ‘선발의 이유’와 ‘검증의 수단’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스펙을 나열하거나 자소서를 예쁘게 다듬는 시대는 끝났고, AI 기반 인적성검사, 실무 과제 전형, 코딩 테스트 등이 전형 전면에 배치되면서 기업들은 ‘진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는 ACT와 코딩테스트를, 현대글로비스는 AI 역량검사를 도입하며, OCI와 현대케피코 역시 직무 기반 과제를 채용 전형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채용이, 인력만 뽑는게 아니라 전략에 부합하는 실질적 자원 확보 과정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턴십의 무게 달라졌다.. “체험 아닌 채용의 0순위”
이번 시즌 또 하나의 특징은 인턴십의 위상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체험이나 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전환형 구조를 통해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한 사전 검증 장치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단기 스펙 쌓기 수단이 아닌, 실제 입사 루트로서 인턴십을 바라봐야 하며, 기업 역시 인턴 기간 동안 실무 적응력과 팀워크, 문제 해결력 등을 집중 평가하게 됩니다.
■ “많이 뽑는 게 아니라, 확실히 뽑는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상반기 채용을 서두르는 것은 ‘인재 확보’보다 ‘선발 전략’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원자 수는 많지만 실무 적합자 확보가 어려워진 만큼, 조기 채용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한 선별 강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졸업 요건만 갖춘다고 채용에 진입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인턴십은 곧 채용의 전초전이고, 실무역량은 더 이상 우대사항이 아니라 필수 자격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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