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묻지마 단일화’ 응할 생각 전혀 없어”

김민국 기자 2025. 4.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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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토론회 참석
“‘특정인 반대’가 유일한 연대?... 성공할리 만무”
“빅 텐트, 진영팔이에 불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신의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빅텐트 단일화에 참여할 뜻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단도직입적으로 그럴 일은 없다. 1 더하기 1은 2가 될 것이라는 어설픈 정치공학, ‘묻지마 단일화’에 응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관훈클럽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과 조기 대선에 책임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다”며 “권력의 핵심에서 호의호식하며 망상에 젖어 있던 사람들과 손을 잡는 것은 국민의 상식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특정인을 반대하는 목표만이 유일한 연대가 성공할 리 만무하다”며 “세계는 과학기술 패권 경쟁으로 뜨거운데 우리는 특정인을 상대로 해서 그를 반대하는 용어를 시대정신으로 앞세운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이상과 능력에 비해 너무 초라한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저지에만 모든 화력을 쏟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금의 빅텐트는 또 다른 진영 팔이에 불과하다”며 “정치를 양쪽으로 갈라 독단과 폭주, 거부권과 탄핵으로 점철됐던 지난날의 정치가 오늘의 사단을 낳았다. 또다시 흑백으로 진영을 갈라 우리 쪽 덩어리를 더 크게 만들면 이길 수 있다는 케케 묵은 사고로는 미래를 이어갈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출발선을 만들어야 한다”며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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