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라던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사상 최대’ 기록

함영훈 2025. 4. 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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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지자체 악재 딛고 노력 반전 성과
올 봄 ‘한국 야구여행’ 온 대만 젊은이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1분기 여러 정치·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최호황기였던 코로나 팬데믹 이전(2019년) 보다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타던 방한 외국인 수는 계엄령이 발동됐던 12월, 15%가량 급락해, 그 여파가 올해 1분기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국관광공사, 시도관광공사, 관광단체 등의 노력으로 잘 극복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엔 외국인 387만 247명이 한국을 방문해, 역대 ‘1분기 외래객 유치실적’ 최다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다였던 2019년 1분기를 기준으로 코로나 회복률은 101%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14% 성장했다.

위기 속에서 오히려 반전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일각에선 “외국인들이 한국 민주주의를 믿고 찾아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4월 하순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K-관광 미국로드쇼

1분기 중 나라별 방한객은 ▷중국 112만 2169명, ▷일본 78만 2511명, ▷대만 39만 5466명, ▷미국 27만 8824명, ▷베트남 12만 9109명 순이다. 이어 ▷필리핀 12만 5402명, ▷홍콩 11만 8578명, ▷인도네시아 8만 4415명, ▷말레이시아 7만 6129명, ▷싱가포르 6만 9430명으로 집계됐다.

방한 주요국 중 1분기 가장 높은 전년대비 성장률을 보인 곳은 세계 한류팬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30.2%)와 최근 한국과의 우정이 강해진 대만(29.3%)이었다. 이어 베트남(17.6%), 일본(17.5%), 필리핀(16.5%), 미국(14.1%), 중국(10.5%) 순이었다.

3월 한달 동안에는 161만 4596명의 외국인 방한, 전년 동월(149만 1596명)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나라별 방한객수는 중국(41.7만명), 일본(38.3만명), 대만(14.0만명), 미국(13.2만명), 베트남(5.3만명) 순이었다.

3월 한달간 2019년 3월 보다 월등히 많이 온 국가·지역의 회복률은 미국(156.8%), 대만(142.1%)이다.

중국인의 코로나이전 대비 방한 회복률은 85.5%였는데, 중국인들의 한국 러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이어지면, 한국관광은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은 3월 한달간 219만 7971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94%였다. 올해 1분기 석달을 합친 회복률은 9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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