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issue] ‘생각 좀 해!’ 라이스도 분노한 '멍청한 경고 누적 결장'…끝내 화 불렀다

[포포투=박진우]
데클란 라이스의 분노와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아스널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불리한 위치에서 2차전 원정을 떠나게 됐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좌절한 아스널이었다. 전반 4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가 그대로 뚫린 공간으로 치고 들어갔고, 좌측면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후 뎀벨레는 재차 패스를 받았고,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작과 함께 0-1로 끌려간 아스널. 후반 시작과 함께 미켈 메리노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아스널은 주도권을 잡고 추격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안방에서 0-1 패배를 맞이했다.
한 선수의 빈 자리가 뼈 저리게 느껴졌던 경기였다. 주인공은 토마스 파티. 파티는 지난 UCL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40분 멍청한 경고를 받았다. 당시 아스널은 이미 합산 점수 4-1(최종 합산 점수는 5-1)로 앞서고 있어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었는데, 파티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주심은 파티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결국 파티는 경고 누적으로 PSG와의 준결승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라이스는 파티를 향해 일그러진 표정으로 질책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파티의 출전 정지가 이유였다. 결국 라이스의 분노와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아스널은 파티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한 것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스널은 파티의 부재를 뼈 저리게 느꼈다. 파티의 결장에 따라, 최근 최전방 공격수로 뛰던 메리노가 중원으로 내려왔다. 이에 라이스는 기존의 공격적인 8번에서 수비적인 6번 역할을 이행해야 했다. PSG의 뎀벨레는 경기 내내 아스널의 수비와 중원 사이 공간으로 자주 침투했고, 선제골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만약 파티가 출전했다면, 뎀벨레가 PSG에 리드를 안겨줬던 선제골 장면을 막을 수 있었을까?’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을 것이다. 최근 몇 주간 파티는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아스널이 패배를 뒤집고 결승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음 주 그의 역할이 결정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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