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저까지 압수수색”.. 檢, 아크로비스타 전격 진입

제주방송 김지훈 2025. 4. 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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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고위 인사→건진법사→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명품 수수 정황 추적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가 있던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 (SBS 캡처)


서울남부지검이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거처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매개로 한 명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며, 해당 사저에서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사저 압수수색.. 尹 퇴임 후 거주지 첫 수색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투입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일부 공간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했습니다.
이곳은 퇴임 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거주 중인 민간 아파트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적용 대상이나 형사소송법상 압수수색 제한 장소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날 영장을 근거로 현장에 진입해,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씨 사이의 접점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 “명품 가방·다이아 목걸이 전달 정황” 확인 중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2022년 대선 직후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 여사 명의의 선물로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물품의 실체와 전달 경로, 최종 수수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압수수색은 이 같은 정황과 관련된 실물, 송부 경로, 연락 기록 등의 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 검찰, 통일교 고위 인사·전씨 경로 추적

전성배 씨는 윤 전 대통령 대선 캠프 내외부 활동을 해온 인물로, 검찰은 전씨가 통일교 측 인사로부터 받은 고가 물품이 김 여사 측에 전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통일교 고위 인사 및 전씨 관련 계좌 기록과 진술 등을 확보해 분석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물리적 확보 절차로 이어졌습니다.

■ “형사소송법상 제한 없어”.. 영장 집행 절차에 법적 제약 없어

윤 전 대통령 사저는 대통령 경호처의 일부 보호 대상이지만, 군사상 비밀이나 직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아니어서 압수수색 불허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법조계 설명입니다. 따라서 이날 압수수색은 영장 발부에 따라 통상적인 형사 절차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尹 측 입장 없음.. 검찰, 추가 압수수색 검토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한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향후 확보 자료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 및 압수수색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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