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제분, 원주 정제공장 준공…팜유 자체 공급한다

정혜인 2025. 4. 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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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억원 투자…연 4.5만 톤 정제유 생산 가능
라면·스낵 생산에 활용…삼양식품 후방 인프라로
그래픽=비즈워치

삼양식품 계열사인 삼양제분이 원주 정제공장을 완공하고 팜유를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양제분은 지난 29일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원주캠퍼스에서 정제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양제분은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라면의 주원료인 밀가루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제분업 전문 계열사다.

새로운 정제공장은 연면적 1491㎡,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건립에는 222억원이 투입됐다. 삼양제분은 이 공장을 통해 연간 4만5000톤 규모의 정제유를 생산해 라면, 스낵 등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김경동 삼양제분 대표이사를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김학배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송기헌 국회의원, 최재민 강원도의원, 박길선 강원도의원 등이 지난 29일 열린 삼양제분 원주 정제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제분은 트랜스지방이 낮은 오일을 생산하기 위해 극저온 진공 시스템(DIC) 기반의 저온 탈취 기술을 도입했다. 고도화된 오일 회수 기술을 적용해 가동 효율성도 높였다.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 에너지 절감 프로세스 등을 갖춘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

삼양제분은 이곳에서 팜유를 자체적으로 공급하게 된 만큼 전체 생산 공정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국내외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후방 인프라를 기반 삼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삼양제분 정제공장을 통해 품질에 직결되는 소재를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공급함으로써 전체 생산 공정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 부회장은 "앞으로 삼양식품 정제공장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갖추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인 (hi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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