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 3500만원 됐다"…홍준표 정계 은퇴에 불개미 '비명' [종목+]

신민경 2025. 4.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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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스틸' 주가 폭등 전으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강은구 한국경제신문 기자

앞서 전날(29일)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2강'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전 대구시장)의 테마주로 꼽혀 온 주식이 급락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경남스틸은 전날 대비 285원(8.649%) 내린 307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날에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 직후 경남스틸은 2970원까지 밀렸다. 이는 최근 1년래 기록한 최저가인 259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사실상 지난해 말 계엄 이후부터 급등세를 연출했던 주가가 폭등 전의 자리로 원위치한 셈이다. 경선을 앞두고 주가는 이달 초 한때 971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경남스틸은 회사가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해 있고,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이 과거 경남상공회의협의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홍 전 시장이 행사에 참여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꼽혔다. 앞서 홍 전 시장과 회사 모두 서로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경남스틸을 대표 테마주로 인식해 왔다.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주가가 급락세를 띤 것은 홍 전 시장이 경선 탈락과 함께 정계 은퇴를 알리면서 정치 테마주로서 동력을 잃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경선 후보인 기존 4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에서 안철수와 홍준표 후 보 두 명이 탈락했다면서 2차 예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대상)를 50%씩 합산해 상위 후보 2인이 최종 경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가르는 최종 결선은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일대일 대결 구도가 됐다. 두 후보는 이날 밤 10시부터 90분간 일대일 토론회를 한다. 

한편 경선 결과를 접한 홍 전 시장은 당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는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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