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치팅? “우리가 막아줄게”
감시 소프트웨어 무력화 선언…“스마트 글라스·뇌칩도 가능”

3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밸리디아’는 스타트업 ‘클루엘리’가 선보인 AI 기반의 치팅 툴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클루엘리는 웹 브라우저에 숨겨진 AI 창을 통해 화상 면접, 시험, 영업 회의 등 모든 상황에서 들키지 않고 부정행위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은 기업이다. 최근 500만 달러의 씨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밸리디아는 클루엘리 탐지 전용 무료 소프트웨어 ‘트루엘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상대가 클루엘리를 사용하고 있을 때 경고음을 울려준다.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감시 소프트웨어 기업 ‘프록타루’ 역시 자사 시스템이 클루엘리의 실행 프로세스를 포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클루엘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이정인 대표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업계에서 수십 년간 이어진 부정행위 단속이 모두 실패한 것을 보면, 이런 탐지 소프트웨어는 무의미하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그는 클루엘리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로 확장할 수 있다며 이는 부정행위 방지 소프트웨어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고 봤다. 클루엘리의 기능을 가진 스마트 안경 등 하드웨어로 확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루엘리는 다만 ‘부정행위’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자사 홈페이지와 선언문에서 ‘시험’이나 ‘면접’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삭제했다. 초기 핵심 문구였던 ‘모든 것을 속이자’에서, 최근에는 “영업 회의와 내부 미팅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라는 식으로 메시지를 수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는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시장부터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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