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난리 났다…'믿고 보는 배우들' 다 모인 한국 영화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영화 '바이러스'에 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짚어본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달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바이러스'는 시사회 관객 555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영화 '바이러스'는 사랑의 감정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라는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단순히 신종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조명하는 재난물과는 전혀 다른 길을 택했다. 감염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세상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톡소 바이러스'를 통해 차갑고 무미건조한 일상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는다.
감독 강이관은 "'바이러스'는 삶의 균열 속에서 작지만 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세상과의 관계가 바뀌고 그 과정에서 인물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사람 사이의 연결, 상처와 회복 그리고 무해한 웃음까지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치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치사율 100%'의 사랑에 빠지는 바이러스에 내달 유쾌한 감염이 시작된다.



▲ 배두나-김윤석-장기하 그리고 손석구, ‘느좋’ 배우 총출동
'바이러스'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다. 먼저 주인공 택선 역을 맡은 배두나는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를 섬세하게 소화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달라지는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관객의 몰입을 끌어낸다.
김윤석은 '톡소 바이러스'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과학자 이균으로 변신해 냉철하고 이성적인 겉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로 극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여기에 택선의 오랜 동창 연우로 등장하는 장기하는 특유의 위트와 리듬감 있는 생활 연기로 유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특별출연한 손석구는 수필 역을 맡아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그의 연기는 인물 간의 케미스트리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 외에도 문성근, 김희원, 오현경, 염혜란, 민진웅 등 씬스틸러 군단이 릴레이 활약하며 극의 밀도를 높인다. 이처럼 다양한 색깔의 배우들이 모여 만들어낸 연기 앙상블은 '바이러스'의 또 다른 백신이다.

▲ 디테일에 진심인 영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바이러스' 트리비아
더불어 영화 '바이러스'는 독특한 설정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트리비아로도 관객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먼저 예능 '직장인들'에서 활약 중인 뮤지션 카더가든이 극 중 깜짝 등장해 반가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의외의 인물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이 영화는 캐스팅 비하인드 또한 특별하다.
이균 역 김윤석과 실제 가족처럼 자연스러운 케미를 위해 감독은 어머니 역할로 연극계 대모 최형인 교수를 직접 설득했다. 동생 역엔 개성파 배우 박희본을 낙점했다. 이들이 만들어낸 현실감 넘치는 가족 연기는 관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길 예정이다.
또한 주요 캐릭터들의 이름에도 의미가 숨어 있다. 주인공 택선은 이름을 거꾸로 하면 ‘선택’으로, 수동적이던 인물이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서사를 암시한다. 수필은 이야기 전개의 핵심이자 '필수적인' 존재다. 연우는 '우연한' 사건의 중심에 놓인 인물이며 이균은 이름 자체가 '바이러스'를 뜻해 상징성을 더한다.
숨은 의미와 장치들까지 알고 보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바이러스'는 기분 좋은 상상과 섬세한 연출이 만난 특별한 작품이다.

▲ 대한민국 대표 제작진 X 흥행메이커 제작사의 만남
'바이러스'는 탄탄한 제작력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택시운전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탈주' 등 매번 색다른 작품을 선보이며 흥행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아온 제작사 더램프가 영화 '사과', '범죄소년' 등 섬세한 연출력으로 국제무대에 주목받은 강이관 감독과 손을 잡았다.
여기에 영화 '암수살인' 촬영감독, '범죄도시' 시리즈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괴물'과 '국제시장'의 음악감독, '아가씨'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의상감독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작진이 총출동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실제 과학자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설계된 실험실 세트는 리얼리티를 살렸다. 강렬한 핑크 보호복은 영화만의 개성을 완성했다. 독특한 콘셉트와 높은 완성도를 겸비한 '바이러스'는 시각적 몰입감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영화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인공 택선이 세 남자와 함께 펼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통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바이러스'는 내달 7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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