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영화제’로 전환…30주년 주요 변화는?

장성길 2025. 4. 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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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경쟁영화제로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대상을 수여해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주요 변화를, 장성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 베니스영화제의 '황금사자상',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올해 3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 명성의 영화제가 가진 상, '그랑프리'를 수여합니다.

즉, '경쟁영화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경쟁 부문 14편을 선정하고 영화제 기간 심사를 거쳐 폐막식 때 시상하기로 했습니다.

경쟁 부문 선정작 가운데 최고의 작품에 '대상'을, 또 감독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모두 5개 부문을 시상합니다.

여기에는 아시아 영화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 아울러, 영화제 긴장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 담겼습니다.

[박광수/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아시아 영화에 대한 정보나 네트워킹이 충분히 있고, 그래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는 무엇이냐?'를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와 있어요."]

양적인 확대도 눈에 띕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영화제 공식 초청작 수를 240여 편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새 집행위원장 체제에 맞게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작품을 선정합니다.

[정한석/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부산영화제를 찾는 관객이 정말로 보고 싶어 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 작품과 게스트를 초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올해 굉장히 주력하고 있고요."]

아시아 신예 감독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 섹션'도 선보입니다.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30주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침체에 빠진 영화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소연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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