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승패패승' 보는 사람도 지치는 5G 연속 1점 차 승부, 세이브 1위가 썩 달갑지 않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3-2로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도 KT는 대체 선발을 내세운 두산을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이 경기 전까지 올해 구원으로만 5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던 최준호는 KT에 5이닝(90구)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6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2점 차 불안한 리드에 KT는 또 한 번 원상현-손동현-박영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동원해야 했다.
위기는 9회에 찾아왔다. 마무리 박영현이 김재환, 김인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3타수 무안타의 양석환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대주자 조수행의 2루 도루로 다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오명진이 2루 땅볼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 박영현은 박준영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한 뒤에야 간신히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그렇다고 박영현에게 3점 차 리드도 불안하게 지켰다고 탓할 사람은 드물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박영현은 KT가 시즌 일정 21%를 소화한 현시점에서 벌써 17⅓이닝 등판으로 리그 전체 구원 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만 벌써 5경기 연속 1점 차 승부다. 결과는 패-승-패-패-승. 뒤집는 경우도 많지 않기에 어떻게든 필승조를 동원해야 한다. KT는 이날까지 5회까지 지고 있는 경기를 단 한 번도 뒤집어 본 적이 없다. 9경기 1무 8패로 5회까지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지 못한 팀은 KT가 유일하다. KT와 비슷하게 1점 차 승부가 많은 한화가 5회까지 지고 있던 경기를 가장 많이 뒤집은 것도 비교된다(4승 9패).
계속된 접전은 보는 사람도 시즌을 꾸려가는 사령탑도 지치게 한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정말 잘 던져주고 있다. (소)형준이가 좋아지니까 (오)원석이도 좋아지고 요즘 보면 외국인 선수 나갈 때보다 국내 선수들이 나갈 때 더 안정감이 있다"며 "너무 잘 던져주니까 번트를 댈 수밖에 없다. 타선이 연결이 안 된다. 지금 효율적인 야구가 너무 안 된다. 안타 5개 쳐서 1점도 못 내고, 10개 쳐도 1~2점 내는 데 그친다. 다른 팀은 볼넷, 도루, 번트,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니 본인들도 답답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점수를 뽑기 어려우니 수비를 더 신경 쓰고 불펜 운영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이강철 감독은 "동점만 돼도 필승조를 쓰는 게 안 아깝다. 1점 차 지고 있을 때 쓰는 게 제일 아깝다. 어떨 때는 어쩔 수 없이 투수를 내야 하는데도 등판일을 계산하다가 못 쓰고 다른 선수를 쓸 때도 있다. 이기고만 있어도 3연투도 각오하겠는데, 그럴 때가 별로 없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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