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에 스타벅스 시간외 6% 급락…트럼프 관세도 부담

이소현 2025. 4. 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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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2025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하락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을 밑돌았으며, 매장당 매출도 5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분기 매출 87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41센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매출 88억2000만 달러, EPS 49센트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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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턴어라운드' 전략 초기 단계
니콜 CEO "아직 수익성 성과 평가 어려워"
관세로 제품 원가 10~15% 차지 원두 영향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2025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하락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을 밑돌았으며, 매장당 매출도 5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고객이 매장을 나가고 있다.(사진=-AP)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분기 매출 87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41센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매출 88억2000만 달러, EPS 49센트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6억8800만 달러에서 절반 수준인 3억84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브라이언 니콜 CEO는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영상에서 “재무 실적에 아직 우리의 진전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회복 전략 ‘다시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 계획을 통해 확실한 모멘텀을 얻고 있다”며 “우리는 빠르게 실험하고 배우며, 매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커피 제조 자동화 확대 계획을 축소하고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의 조정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이번 분기 수익엔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턴어라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선 EPS로 성공의 척도로 삼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매장의 바리스타 인력을 늘리고 있는 반면, 설비 투자 일부는 축소했다. 콜드브루 시스템 배치와 음식 데우기 장비 도입 계획을 중단한 것도 그 일환이다. 니콜 CEO는 “인력 중심의 접근 방식이 고객 응대 속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새로운 관세 도입으로 인해 커피 원두 및 제품 유통 비용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타벅스 제품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생두가 주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캐시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관세와 커피 가격 변동 등 역동적인 거시경제적 환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이번 회계 연도의 균형에 몇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재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미국과 중국 두 핵심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대안을 찾으면서 실적 압박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선 방문 고객 수가 4% 감소하며 동일 매장 매출도 2% 하락했다. 중국은 방문자 수 증가에도 평균 구매 단가 하락으로 인해 실질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턴어라운드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 일환으로 본사 직원 110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앞으로는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좌석 업그레이드, 매장 내 고급화 요소 강화, 인력 배치 및 제조 알고리즘 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니콜 CEO는 모든 주문을 4분 이내에 완료하는 것을 모든 매장의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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