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표’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데스룸’, 이번에도 성공할까[스경X현장]

강신우 기자 2025. 4. 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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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플랜: 데스룸. 넷플릭스 제공.



‘정종연표’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까.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 2층 나루 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정종연 프로듀서(PD)를 비롯해 출연진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가 참석했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정종연 PD



‘데블스 플랜’은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 두뇌 서바이벌 예능을 성공적으로 연출한 정종연 PD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공개된 첫 번째 시즌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두 번째 시즌인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 제작이 확정됐다.

정 PD는 “‘데블스 플랜: 데스룸’는 지금까지 두뇌 서바이벌과는 또다른 느낌일 것”이라며 “게임 제작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게임을 개발했다. 고인물이 아닌 신선한 게임이 많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프로그램 차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



이번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14명의 플레이어를 생활동과 감옥동으로 나눈다. 감옥동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데스룸에 들어가 감옥매치를 펼치고 이를 통해 탈락자가 결정된다.

정 PD는 “얼핏보면 단순할 수 있지만 굉장히 큰 변화가 있었다”며 “감옥동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의 서사를 주목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직군의 플레이어가 출연한다. 서울대 출신 인플루언서 정현규, 성형외과 의사 김하린, 2021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박상연,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손은유, 보드게임 마스터 티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반인 플레이어들의 등장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한국 바둑계의 전설인 전 바둑선수 이세돌의 출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세돌은 “바둑 외적으로 승부욕을 느껴본게 처음이었다”며 “새로운 느낌이었다. 데블스 플랜이 바둑보다 확실히 어렵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배우 윤소희.



과학고 조기졸업, 카이스트 출신의 배우 윤소희는 “지금까지 비슷한 프로그램 섭외를 모두 고사했었다”며 경쟁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즌 1 때 친분이 있는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오더라. 정종연 PD님이 연출하시기도 해서 이번에는 한번 도전해보고자 출연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년 차 아이돌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규현은 “2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만들어 놓은 가면을 벗어던졌다”며 “팬들이 이걸 보고 돌아서면 어쩔까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JTBC 개국 아나운서 출신 강지영은 “나도 규현씨 팬이었는데 이번에 같이 게임을 하면서 많이 실망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포커 플레이어 세븐하이.



총 12화로 이루어진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지난 시즌보다 2명이 늘어난 14명의 플레이어로 진행된다. 한 화에 한 명씩 떨어지기에 약자에 대한 자비는 없고 서로에 대한 견제는 더욱 심해진다.

포커 플레이어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세븐하이는 “안일하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매순간 악마의 계획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스트 출신 모델 최현준은 “모든 순간 악마의 계획을 느꼈다. 내가 생활동에 갈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고찰하고 또 고찰했다”며 고뇌했던 수싸움 현장을 전했다.

김하린과 박상연은 “세븐하이와 붙고 싶지 않았다”며 “첫 인상이 너무 무서워서 절대 척을 지고 싶지 않았다. 근데 다 끝나고 나와보니 멋있는 사람이더라”고 전했다. 반면 티노는 “김하린은 여자 세븐하이다. 저렇게 말하면서 실상 본인이 더 무서운 사람이었다”며 치열하고 살벌했던 분위기를 털어놓았다.

이세돌.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5월 6일을 시작으로 매주 넷플릭스에서 네 편 씩 공개된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할만한 플레이어로 정 PD는 이세돌을 뽑았다. 정 PD는 “이세돌 사범은 도파민 중독자 같은 느낌이 있다. 항상 큰 승부를 기다리더라”며 “다들 어려운 사람인줄 알고 무서워했는데 생각보다 유머러스한 사람”이라며 이세돌의 다른 면모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MC를 맡은 박경림은 ‘데블스 플랜’ 시즌 1에 플레이어로 출연하기도 했다. 선배 플레이어로서 후배 플레이어들에게 전할 조언이 있을까.

박경림은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과몰입하다보면 (나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가 생길 수도 있다. 우린 한 명 씩 돌아가며 살이 빠지더라”며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럴 때 딱 1주일만 참으면 된다. 저도 궤도씨랑 욕을 많이 먹었는데 결국은 해피엔딩이더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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