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첫 번째 무역 합의 완료” 발언에 뉴욕 증시 반색

미국의 글로벌 관세 전쟁을 이끌고 있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한 개별 국가와 무역 합의를 마쳤다고 발언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상승했다. 미국이 무역 협상을 통해 90일의 유예 기간 동안 관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다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평균은 0.8%, S&P500 지수는 0.6%, 나스닥 지수는 0.6% 올랐다. 세 지수 모두 장이 시작한 뒤 소폭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러트닉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러트닉은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거래를 완료했지만, (상대국은) 총리와 의회 승인을 기다려야 하며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어떤 국가와 협상이 끝났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 발언 이후 주식 시장은 장중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어떤 국가와 협상이 타결됐는지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하며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 나가지 않을 것이다. 그가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다만 베선트는 “미국이 인도와 매우 근접해 있다”고 했는데, 트럼프도 이날 “(인도와의 관세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도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연속 내려 86.0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기준치(100)보다 높을수록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지난달에 비해 낙폭이 컸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7.3)도 밑돌았다. 트럼프 당선 이후 발표된 2024년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2.8이었다. 콘퍼런스보드의 스테파니 기샤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사업 여건, 고용 전망, 미래 소득이라는 3개 기대 요소가 모두 크게 악화해 미래에 대해 비관론이 만연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했다.
지난달 구인 건수는 줄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3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719만개로 전달(748만개)보다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710만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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